(주)HEZ와 BELOW ZERO 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주)H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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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친환경 기술 기반의 연료절감 및 배출가스 저감 장치 HY.O M5(하이오M5)를 개발‧보급하고 있는 ㈜HEZ가 탄소배출권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수소 기반의 고효율 매연저감장치인 HY.O M5는 차량에 장착 시 연료 절감 효과가 10~30%에 이르며, 동시에 유해 배출가스를 장기적 사용 시 90% 이상 크게 저감시킬 수 있어 친환경 운송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HEZ는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수익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탄소배출권 전문 기업 BELOW ZER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으로 탄소배출권 방법론 개발, MRV 시스템 구축(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국제 인증 절차, 그리고 배출권 등록 및 거래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HEZ 관계자는 "HEZ HY.O M5는 연료 효율성 향상과 함께 실제로 매연 및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이를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입증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에서의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ELOW ZERO는 국내 고물상 기반 재활용 프로젝트부터 업스트림 전문 공정 연계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축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방법론 설계와 인증 프로세스를 총괄하게 된다.
 
특히 교통·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배출 저감 프로젝트는 아직 상대적으로 드문 사례인 만큼, 이번 협력은 글로벌 모빌리티 탄소 감축 시장 개척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EZ는 상용차, 버스, 물류차량 등 대형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초기에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교통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수소차 전환은 인프라와 비용 문제로 확산에 한계가 있었지만, HEZ HY.O M5와 같은 장치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기술 적용만으로도 단기간 내 탄소 감축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필수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HEZ와 BELOW ZERO의 이번 협력은 친환경 기술 상용화와 탄소배출권 수익화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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